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고트 왕국 (문단 편집) == 문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Tesoro_de_Guarrazar_%28M.A.N._Madrid%29_01.jpg]] 서고트의 왕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F%C3%ADbula_aquiliforme_%28M.A.N._Madrid%29_01.jpg]] 서고트 브로치. 같은 시기에는 동로마 정도밖에 만들지 못했던 붉은 채색 유리를 사용해 만들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Erwig_tremissis_680_612197.jpg]] 서고트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트레미스. 서고트의 문화적 수준은 여타 게르만계열 국가에 비해 굉장히 높은 면이 많았다. 서고트의 통치하에서 로마인들은 서고트에서 높은 대우를 받고 관직과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었고 그들의 기술과 문화를 서고트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톨레도에는 로마인으로 구성된 회의가 만들어져 왕국의 법을 제정할 수 있었고 동로마 이외의 지역에서 실전되어 버린 채색 유리 제조 기술이라든가[* 아랍권도 동로마에서 청색이나 녹색 유리를 만드는 법 등은 배워왔지만 빨간색, 갈색 유리 등은 만들지 못했다. 서고트의 유리는 특별히 '서고트(visigoth) 유리'라고도 불리면서 중세 서유럽의 귀중품 취급을 받았다.] 버트레스와 돔,[* 제대로 된 돔은 남아있는 게 없지만 소형 돔과 돔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반원통 볼트 형태가 중기 유적에 있다.] 말굽 아치 등을 포함한 발전된 건축 양식, 산모를 제왕 절개해 아이를 꺼낼 수 있는 높은 의료 기술 등에 대한 기록과 유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고 비스고트 건축물과 서적들이 무어인들에 의해 소멸되었다시피 할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서고트의 도시였던 톨레도, 코르도바 등에 남은 유적이 없다. 남아있는 건 시골 구석의 조그마한 교회 건물들 정도. 다만 톨레도와 코르도바가 후우마이야 왕조의 대도시로서 무슬림들이 많이 거주해 오고 그 때문에 교회들이 점차 사라지고 모스크가 들어서면서 없어진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 수준은 더 높을지도 모른다. 화폐의 경우 초기에는 로마의 솔리두스나 트레미스 등의 화폐를 쓰다가 이후에는 자체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했다. 781개 가량의 주조소에서 화폐를 발행할 정도였고[* 주조소의 개수에 비해 발견된 동전은 3500개 정도로 적다. 귀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서고트의 다른 유산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도래 이후로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유물은 귀금속 특성상 살아 남기 힘들다. 대표적인 예로 아즈텍과 잉카를 들 수 있는데 아즈텍의 경우는 아주 조금 남아 있고 잉카의 경우 귀금속 유물을 보기조차 힘들다. 스페인인들이 가져가 금이나 은이 아닌 다른 귀금속들은 떼어 내고 금이나 은은 녹이는 등의 일을 했기 때문이다.] 동유럽이나 반달과 지속적인 무역을 했다. 서고트의 합금[* 구리와 철로 만든 제품이 유명했다.]과 유리, 도자기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포도]]와 같은 비싼 작물을 기르는 법이나 [[비단]]과 같은 고급 옷감이나 이것을 이용해 만든 의복을 생산하는 법을 몰라 동로마로부터 수입해야 했다. 도시에는 주로 로마인들이 그대로 거주하고 있는 도시도 버려지며 주로 촌락이나 시골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한 프랑크 왕국이나 앵글로색슨 7왕국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서고트 왕국은 로마식 도시문화가 제법 잘 보존되었고, 고트인들도 도시에 거주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에 힘입어 서로마 멸망 이후 무려 도시가 4개(!)나 새로 만들어졌다. 이 4개의 도시는 현재도 남아있다. 이렇듯 서고트는 로마의 문화를 상당 부분 수용했고 이슬람에 의해 파괴당하기 전까지 그 대부분을 보존하고 있었다.[* 얼마나 파괴당했는지 남은 고트어 문헌은 20개도 안 될 지경이었다. 포룸 루디쿰 정도는 그라나다의 도서관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부부왕 이사벨라와 페르난도는 이 포룸 루디쿰을 경쟁적으로 카탈루냐어와 카스티야어로 번역했다. 이렇게 파괴가 된 것은 의도적인 파괴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전쟁으로 사회가 혼란하면 일어나는 일이고 교류가 끊기면 문화가 유실되는 사례는 많다. 어쨌든 현대 스페인인들의 입장에서 서고트 왕국의 문화재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대거 파괴된 건 매우 뼈아픈 일이다. 더군다나 이슬람 세력은 서고트족에 비하면 이베리아 반도 라틴 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라틴족의 정체성을 가진 현대 스페인인들의 입장에선 당연히 서고트족의 지배를 받던 때가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던 때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